양산시

양산시 날씨로 봐도 복 받은 곳

대국산성 2013. 2. 16. 09:55

양산시 날씨로 봐도 복 받은 곳 

인근 도시 비해 여름 선선하고 겨울 온화, 풍속 낮고 강수‧적설량 적당 


  “양산은 부산이나 울산 등 인근 도시에 비해 여름엔 선선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최대풍속도 낮고 강수량과 적설량도 적당하다. 그래서 날씨로만 봐도 양산은 참 복 받은 곳이다.” 

  이 말이 결코 근거 없는 말이 아님이 자료로 확인됐다. 자료는 최근 부산지방기상청 울산기상대가 2009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의 양산지역 기후값을 조사해 부산 울산과 비교 분석해 내놓은 것. 시가 기상청과의 협약으로 지난 2008년 동면 수질정화공원 내에 공동기상관측소를 설치하면서 양산지역 기후요소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지자 4년치에 대한 자료값을 토대로 부산과 울산의 수 십 년치와 비교한 자료다.

  이에 따르면, 양산의 하루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최대풍속, 강우량, 적설량이 인접지역인 부산 울산과 비교해 최고기온은 0.7~2.6℃ 낮게, 최저기온은 2.3~2.6℃ 높게 나타났다. 또 하루 최대풍속과 최대순간풍속도 각각 12.2~18.9m/sec, 8.9~15.2m/sec 정도가 부산이나 울산보다 낮고, 1시간 최다강수량과 하루 최심신적설량 역시 각각24.7~54㎜, 8.1~16.2㎝ 가량 낮게 나왔다. 

  이는 양산이 인접도시와 비교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것으로 최근 들어 자주 발생되고 있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그리고 겨울철 폭설이나 한파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월 18일 우리 시를 방문해 나동연 시장과 환담한 김시중 울산기상대장은 “양산의 기후요소 측정치를 부산 울산과 비교해 보면, 특이하게 많거나 적지 않고 적당한 값을 나타내 양산은 기후환경으로 봐서 사람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날씨는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과 경제활동, 여가활동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양산은 기후값으로 봐서 인근 다른 도시에 비해 기후에 따른 건강 경제 복지 안전의 환경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