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유해성 적조 완전 소멸
수산과학원 유해성 적조 완전 소멸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발생했던 유해성 적조가 완전히 소멸됨에 따라 9월 5일 17:30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 이로써 지난 7월 17일 여수∼통영 해역에서 처음 발생해, 동해안 강원도 양양군까지 이동, 확산됐던 유해성 적조가 발생 51일 만에 소멸됐다.
※ 적조 최초 발생(7.14) → 주의보 발령(7.18) → 경보 발령(7.22)
○ 올해 적조는 ▲7월 중순부터 평년에 비해 증간된 일조시간과 일사량 ▲ 대마난류의 강세와 예년보다 0.5∼1.5℃ 높은 연안의 수온으로 적조생물이 코클로디니움의 대량 증식이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 또한, 규조류의 생체량이 적어 종간 경쟁 없이 종천이가 이루어져, 고수온, 고조도 등에서 잘 자라는 코클로디니움이 증식해 적조로 발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 특히, 예년과 달리 통영 연안 내측을 중심으로 적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된 고밀도 적조가 지속된 것은 강한 남풍계열 바람으로 인해 연안내측에는 외측수역으로부터 적조생물이 대량 유입돼, 집적됐지 때문으로 판단된다.
○ 하지만, 매년 유해성 적조가 고밀도로 발생해 수산피해가 많았던 완도주변 연안은 7∼8월 동안 발달된 진도냉수대 영향을 크게 받아 저수온(16∼21℃)이 유지됐기 때문에 유해 적조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수산과학원은 유해 적조 생물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연안 수온인 18~20℃ 이하로 하강하는 10월말~11월초까지는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적조 예찰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올해 대규모로 발생된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해 주신 어업인, 관련기관 및 단체, 언론기관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