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지난 여름 태어난 참다랑어 건강하게 잘 자라
국립수산과학원 지난 여름 태어난 참다랑어 건강하게 잘 자라
-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위한 첫걸음 청신호 -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8월 가두리에서 키운 국내산 참다랑어 어미에서 태어난, 어린 참다랑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 국내 최초로 수정란 채집에 성공한데 이어, 첨단시설이 구비된 육상 사육수조(제주도 서귀포시 위미 소재)에서 부화 후 80일이 경과한 어린 참다랑어(25cm, 250g)를 사육 중이다.
○ 어린 참다랑어를 키우고 있는 육상수조는 국내 최대 규모(직경 25m, 수심 7m/3천 톤 규모)로 수질정화시스템과 산소 공급장치 등 첨단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 지난 8월에 4차례에 걸쳐 거문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산란한 수정란 254,000여개를 제주도까지 선박으로 수송해 부화시킨 어린 참다랑어를 키우고 있다.
○ 알에서 부화 후 30일까지 먹이섭취 등에 따른 초기 대량폐사 위기를 넘겨 5~7cm급 어린 참다랑어 2,026마리를 생산하였으며
○ 그중 우량한 어린 참다랑어 1,400여 마리를 선발해 추후 어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첨단 육상 사육수조(직경 25m, 높이 7m, 3000톤)에 옮겨 별도로 키우고 있다.
■ 제주수산연구소는 국내에서 생산한 어린 참다랑어가 해외(몰타)에서 이식한 수정란에서 생산한 어린 참다랑어보다 생존율과 활력이 높고 건강한 상태로 자라는 중이라고 했다.
○ 또한 밤낮으로 수조 저층과 상층 사이를 힘차게 유영하고, 자연생태와 같이 야생성이 강해 살아있는 먹이를 적극 섭취하고 있다.
○ 따라서 어린 참다랑어가 잘 자라 약 4년 후, 70kg 이상의 어미가 되어 알을 낳게 될 것을 기대한다.
■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어린 참다랑어가 건강하게 성장해 어미가 되어 알을 낳는다면, 참다랑어 완전양식이 성공하게 되어, 약 5,000억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