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산교육청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배움의 공동체』직무연수 실시

대국산성 2012. 1. 18. 16:54

양산교육청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배움의 공동체』직무연수 실시

경상남도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실)은 관내 유․초․중․고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서남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배움의 공동체』 직무연수를 가졌다.

 

『배움의 공동체』의 기본철학은 ‘모든 아이들의 배울 권리와 질 높은 배움을 보장’하는데 있다. 배움의 공동체 손우정 대표는 배움이 있는 수업 만들기와 수업 실천에 중점을 두고 배움의 공동체의 철학과 기본원리, 수업 임상, 수업연구회 진행방식 및 일본의 실천사례에 대해 총 5강의 강의를 협의와 실습을 통해 진행하였는데 내용은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사는 『수업을 디자인해야 한다.』이는 교육과정에서 단원의 내용과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여 수업을 디자인하며, 디자인이라는 행위는 아이들이 적목으로 건물을 세울 때처럼 손으로 더듬어가며 아이디어를 하나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재의 주제와 아이들의 대화에 의해 하나의 수업이 디자인되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수업 전, 중, 후를 통해서 수정되어 간다.

교사는 가르치는 전문가에서 배우는 전문가로 교사는 거듭나야 한다. 교사는 교사가 되고부터 교사가 된다. 교사는 생애를 통해 교사가 되는 과정을 걷는다. 예전에는 대학의 교사교육을 ‘완성교육’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지금은 양성단계의 교육은 ‘준비교육’이라고 부른다. 교사는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퇴직할 때까지 ’현직교육‘에 의해 성장하는 것이다.

교사는 수업공개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 교사들에게 있어 수업공개는 교사의 일 가운데 가장 힘들고 곤란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수업공개는 일정한 날짜에 학부모나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학교가 평가받기 위한 형식적인 행사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교실을 열기 위해서는 수업연구회 그 자체에 충실해야 한다. 수업을 공개한 교사가 다시한번 공개하여 비평을 요구하고 싶은 연구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참가자에게는 다음 기회에는 자기도 수업을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런 연구회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들 간에 서로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동료성이 형성될 때 전문가로서 자신의 실천을 반성하는 일 또한 가능하게 된다.

현직 교사들의 수업사례를 통해 수업관찰 및 수업협의회를 진행하였는데 몇몇의 관찰이 아니라 교사전원의 수업참관 및 기록을 통해 교사 스스로 배운점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이전의 수업협의회와 차이점이었다.

연수생으로 참석하신 양산남부고 이희순 선생님은“교육지원청에서 이런 좋은 연수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교사들에게 자기반성과 수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