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수산과학원 연속수온 관측지점 확대로 남해안 양식장 피해 최소화

대국산성 2012. 2. 1. 10:24

수산과학원 연속수온 관측지점 확대로 남해안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나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와 국지적 저수온 현상 등 이상 해황에 따른 남해안 양식어업과 어선어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안 수온 관측 활동을 강화한다.

■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부터 남해안 주요 어장이 위치한 해역에 대해 ▲수온관측지점을 5개 지점에서 19개 지점으로 확대하고 ▲1일 1회 관측에서 24시간 연속 관측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24시간 연속관측 전환은 연안어장의 장·단기 해황변화와 급격한 수온 변화로 인한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에 대응하는 정보로 활용 할 수 있게 됐다.

※ 기존 5개 지점 : 거제, 통영, 남해, 여수, 목포

※ 확대 19개 지점 : 오륙도, 가덕도, 거제(2), 통영(2), 남해(2), 여수, 소리도, 거문도, 완도, 당사도, 진도, 목포, 제주도(4)

■ 남서해수산연구소는 2011년 5월부터 남해 연안 5개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수온관측 센서를 시범 설치 운영한 결과, 일별관측(매일 오전 10시 관측)에서 파악할 수 없었던 급격한 수온 변화를 알 수 있었다.

○ 지난해 거제도 연안의 경우, 6월 중순이후 두달간 14~26℃ 수온변화가 약 15일 주기로 나타나고 수온의 일교차도 5℃를 초과하는 등 연안 양식장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이상해황이 관측되었다.

○ 이 현상은 대한해협 저층을 통해 북쪽에서 남하하는 저수온과 조류(潮流)에 의한 해수유동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연안까지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었다.

■ 남서해수산연구소 최양호 박사는 “이번 연속수온 관측 확대로 남해안 주요 어장의 급격한 수온변화 정보를 신속히 어업현장에 전달하여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경남연합일보/박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