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해안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이렇게 대처하자!
수과원 해안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이렇게 대처하자!
- 여름철 출현하는 포악 상어 종류와 대처요령 -
■ 여름철 해수욕장에 간간이 출현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청객, 포악 상어에 대한 대처 요령이 나왔다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동해수산연구소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일부 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조기 개장함에 따라,
○ 우리나라 연안에 회유해 올 수 있는 포악 상어의 종류와 바다물속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대처요령을 발표해 피해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 우리나라 바다에 분포하는 상어는 약 40여종으로 5월경 수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해, 고등어, 삼치, 멸치, 오징어 등을 따라 연안으로 회유해 온다.
■ 상어는 종류에 따라 포악한 상어와 온순한 상어가 있다. 피서객과 해녀들에게 해를 줄 수 있는 포악 상어는 청상아리, 백상아리, 귀상어, 무태상어, 청새리상어 등이며, 그 중에서도 청상아리와 백상아리가 가장 난폭하다.
■ 백상아리와 청상아리는 몸이 비교적 날씬하고 긴 편이며, 이빨이 날카롭다. 성질이 급하고 난폭하여 보이는 데로 삼켜버리나 자기보다 큰 동물을 만나면 피하는 습성이 있다.
○ 지난 2일 경북 영덕군 앞바다 그물에서 발견된 상어는 ‘청상아리’다.
■ 따라서, 포악 상어를 만났을 때 일반적인 대처요령으로는
○ 가능한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침착하게 조용히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 잡으려고 하거나 작살로 찌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 또 긴 끈을 묶어 자신이 큰 동물임을 상어에게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만일 상어가 공격해 올 경우 눈이나 코 등을 힘껏 내리치는 것도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저녁 시간이나 야간에는 가급적 수영이나 잠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
○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일지라도 날카로운 이빨이나 거친 피부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다루지 말아야 한다.
■ 한편 상어 공격에 의한 인명사고는 지난 30년간 6건에 불과하나, 최근 수온상승으로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포악 상어의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 동해수산연구소 박종화 과장은 “상어는 후각과 시각이 발달돼, 상처가 나 피를 흘리는 경우와 너무 밝은 색 계통의 옷은 상어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