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수과원,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대국산성 2012. 8. 8. 09:44

수과원,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이하 수과원)은 6일 전북 연근해 에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갓길이 2m, 무게 150kg에 달하는 독성이 강한 해파리로, 2003년 이후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해, 보름달물해파리와 함께 수산업, 해수욕장 및 국가기간산업에 연간 약 3,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끼침

■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월 첫 주 전북 연근해에 대한 선박조사 결과, 일부 해역에서 경계경보 수준(3개체/100m2)을 상회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전북에서 높게 출현한 것은 지난 제7호 태풍 카눈에 의해 황해 중부해역의 해파리 군집이 전북 연근해 일원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자체는 해파리 구제용 그물로 구제작업을 수행해 연안 역으로의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고,

○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경찰청은 합동 항공예찰로 해파리 구제 작업해역 선정과 작업효과 파악 등을 지원하게 된다.

※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춰 주의보(1개체/100m2 이상), 경계경보(3개체/100m2 이상) 및 심각경보(10개체/100m2 이상)를 발령한다.

■ 한편, 최근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서·남해 근해역 및 동해 남부해역에서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고,

○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서해 및 남해 먼바다의 해파리가 연안으로 유입될 우려도 있어, 수과원은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해파리 출현 상황 파악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해파리에 대한 조사 및 연구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및 전자메일, 팩스 등으로 관계기관 및 일반인에 제공되고 있다.

※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홈페이지(www.nfrdi.re.kr)에 주간 해파리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하며, 일보는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 직접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