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남해안 적조경보 발령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안 적조경보 발령
- 남해도 서측해역 고밀도 적조 출현 -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8월 7일 경남 남해도 남면 종단에서 서면 종단해역에 첫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 지난 7월 30일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3차례※에 걸쳐 적조주의보 해역을 확대했다.
○ 이후 8월 7일을 기해 경남 남해도 서측연안(작장∼염해)에서 유해 적조가 밀리리터 당 최고밀도 11,000개체까지 나타나 올해 들어 첫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 2012년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
- 7.30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8.3 : 경남 남해군 서측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8.4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임포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8.5 :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현재 일사량의 증가로 해수 수온이 25∼27℃의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해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 8월 7일 오후부터 남해도 해역은 남동풍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으나, 조류 및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적조띠의 이동·확산 변동거리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월 5∼6일 광역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남해도 남측 먼바다에 적조생물이 넓게 산재(최고 41cells/mL) 한 것으로 나타났다.
○ 8월 6일 경남도의 항공예찰결과에 의하면 저층에 흑갈색 적조덩어리가 관측되고 있어 호적환경이 유지될 경우 표층으로 떠올라 조류와 바람에 의해 내만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 경보가 발령된 남해도 서면과 남면해역의 해상가두리, 전복육상양식장 및 새우종묘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 피해저감 요령에 따라 사육생물의 절식, 사육조 내 폭기 공급량 확대, 황토살포 등을 실시하고,
○ 특히 육상양식장의 경우는 고밀도 적조 유입 시 액화산소 공급, 사육수를 여과 후 수조내 공급하고, 폐사어 발생 시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