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박정빈 영정’ 특별공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상설실 전시유물 개편과 아울러 기증 유물인 양산의 대표적 문신 ‘박정빈 공(公)의 영정’을 3개월간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정빈 공의 영정은 지난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시점인 2013년 5월에 (주)선영테크 대표이사인 박훈일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으로 보존처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갑오년 새해를 맞아 특별 공개한다.
박정빈(朴廷賓, 1650~1737) 공은 양산 출신으로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국빈(國賓), 호는 이우당(二憂堂)으로 창원부사·방어사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또한 금정산성을 축조한 공으로 왕으로부터 명마를 하사받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적 인물이다.
기증자인 박훈일 선생은 박정빈 공의 14대손으로 조상 대대로 양산을 지역기반으로 하여 살아오고 있으며, 1996년도에 양산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인 (주)선영테크를 설립하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재활용 등의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
박훈일 선생은 “조상 대대로 전승하여 보존한 조상님의 영정을 더욱 잘 보존하고 양산을 위해 노력하신 박정빈 공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보람을 찾기 위해 양산시립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기증 동기를 밝혔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 공개된 박정빈 공의 영정은 조선후기에 제작된 초상화의 기법과 제작 배경 등을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그 인물이 양산을 빛낸 선조라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측은 기증하신 박훈일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려 시민들에게 작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으나, 회화작품의 특성상 장시간 전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3개월간만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작품 및 유물기증·기탁 등 관련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운영담당 (055-392-3315)으로 연락하면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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