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4회 녹색문학상 수상작, 김후란 ‘비밀의 숲’
- 한국산림문학회, 11일 심사위원회 결과 발표 -
□ 2015년 제4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은 김후란(81) 시인의 ‘비밀의 숲’(시집 ‘비밀의 숲’ 표제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오전 10시30분 문학의 집 서울 산림문학관(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11일 녹색문학상 심사위원회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작과 심사평을 밝혔다.
○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 예산을 지원받아 숲 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올해 123건의 작품이 추천돼 25건(시16, 시조1, 동시2, 소설2, 동화2, 희곡2)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 김후란의 ‘비밀의 숲’은 숲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서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 심사위원장 홍성암(소설가) 씨는 “시집 ‘비밀의 숲’은 표제작인 ‘비밀의 숲’을 비롯해 ‘생명의 얼굴’, ‘참 아름답다 한국의 산’ 등이 ‘자연속으로’라는 연작시 형태로 수록 되었다.”라며 “대부분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노래했는데 읽는 순간 그 서정이 그대로 가슴에 스며든다.”라고 평했다.
□ 수상자인 김후란은 “50여 년간 문학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자연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썼다. 특히, 나무에 묘한 친밀감을 느끼며 나무들의 얘기를 가슴으로 알아듣는 시인이 됐다.”라면서 “자연의 큰 품에서 사유하며 더 깊이 있는 인생철학을 추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김후란은 서울 출신으로 ‘한국일보’ 등 언론계에서 23년간 활동했으며 ▲한국여성개발원장 ▲한국여성문학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문학의 집 서울’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 1960년 월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비밀의 숲’, 시선집 ‘오늘을 위한 노래’ 등이 있고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상, 국민훈장 모란장, 문화예술 은관훈장 등을 받았다.
□ 한편, (사)한국산림문학회는 산림청 문학동호인들의 모임인 ‘산림문학회’가 주축이 되어 2009년 만들어진 문학단체로, 종합문예지인 계간 ‘산림문학(山林文學)’을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녹색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 계간: 계절에 따라 한 해에 네번 씩 정해놓고 발행
○ 김청광 산림문학회이사장은 ‘녹색문학상은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작품을 통해 알리고 국민 정서녹화에 크게 공헌만 문학작품에 주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녹색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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