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산대 사랑의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

대국산성 2011. 12. 6. 09:17

영산대 사랑의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

‘조리명장과 함께 담은 매콤한 김치로 따뜻한 사랑 전한다’

조리명장 강현우 교수, 학생들과 630Kg 김치 담아내 5일(월) 장애인/노인 요양 시설에 300포기 전달

김장김치를 마련하는데 살인적인 물가가 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김치 마련에 애를 먹었다면, 올해는 고추값이 너무 많이 올라 고생하고 있다. 연이은 물가 불안정으로 인해 서민 먹거리 마련이 어려운 이 때, 지역 대학에서 장애인과 노인요양시설에 김치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성인 중증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담은 김치를 나누는 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영산대 한국식품조리학과(학과장 강현우)는 5일(월) 오후 4시와 5시에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소재 성인중증 장애인 시설인 빛둘레와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소재 안심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영산대의 향토음식 전문가 과정 수강생 25명이 담근 300포기(630Kg 분량)의 김치를 나누어 전달했다.

영산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고, 향토음식 전문가로서 맛있는 먹거리를 뜻깊게 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우리나라 7명의 조리 명장 가운데 한 명인 강현우 한국식품조리학과 교수(4호 명장)는 “고추와 같은 부재료 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일반인들도 김장김치를 마련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장애인이나 노인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났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