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개 양식산업 복원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
■ 남해안 대표 양식 품종인 피조개의 생산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됐다.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남동해수산연구소(경남 통영 소재)는 남해안 대표 양식 품종 피조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양식 전략이 필요다고 밝혔다.
■ 남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양식 피조개는 1980년대 중반 연간 생산량이 5만8천 톤에 달해 1억 5천만 달러의 외화 획득을 올렸다.
※ 피조개 주요 양식 어장 : 진해만, 통영·거제 연안, 사량도 해역, 남해 강진만, 전남의 여수 가막만, 여자만 등
○ 그런데 1990년대 초부터는 대량폐사로 인해 생산량이 격감하기 시작, 지금은 연간 2천~3천 톤 내외로 감소했다.
※ 피조개 생산량 : ’85(48,073톤), ’95(9,357톤), ’05(2,548톤), ’11(2,110톤)
■ 이에 수산과학원은 피조개의 생산성 저하 원인을 밝히고 생산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2005년부터 2012년 까지 ‘피조개 양식산업 복원화 연구’를 수행했다.
○ 피조개의 생산이 줄어드는 원인은 7~9월 여름철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고수온, 빈산소수괴(貧酸素 水塊), 저염분 등 서식환경 악화로 나타났다.
※ 빈산소 수괴(貧酸素 水塊) : 주로 여름철 해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의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해수 중의 용존산소가 3.0 mg/L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저서동물이 폐사하기 시작함
※ 저염분수 : 염분농도가 정상 농도(32∼34)보다 훨씬 낮은 물덩어리
○ 과거 1985년 전성기때는 40~50%이었던 피조개 양식의 생존율이 최근에는 일부 어장을 제외하고 1~2%로 감소해 많은 피조개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따라서 피조개의 대량 폐사를 막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1970년대부터 이뤄진 살포식 양식방법을 개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는 수온이 낮은 곳에서 수하식으로 키우다가 10월경 양식어장에 살포하면 생존율을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었다.
■ 그리고 피조개 대량 폐사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양식장에 대해서는 새꼬막, 개조개, 새조개 등의 양식 품종으로 대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피조개 종패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새로운 전략을 도입한다면 피조개의 대량 폐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 남동해수산연구소 정춘구 연구관은 “최근 양식장 환경이 변하여 피조개의 폐사 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다”며,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양식어장에 맞는 양식기술 개발 및 적정 품종을 찾아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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