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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천성산 지뢰매설 지역 내 등산로 개설

대국산성 2012. 5. 14. 12:08

양산시 천성산 지뢰매설 지역 내 등산로 개설

양산시가 오는 8월까지 천성산 지뢰매설 지역 내에 등산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천성산 주변 지뢰매설 지역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지뢰제거작업이 실시되었으나 유실된 지뢰로 인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이며,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요구한 완전 개방에 공군 7348부대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올해 4월~8월까지 양산시, 공군, 내원사 협조 하에 육군 53사단 공병부대에서는 35명의 군병력을 투입하여 지뢰매설지내 지뢰를 일부 제거한 후 등산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매설지뢰는 흔히 발목지뢰라 불리며 높이 4cm, 직경 5.5cm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이지만, 밟는 즉시 폭발하여 접촉지점에 상해를 일으키는 치명적 무기로 알려져 있다.

 

천성산 정상에는 공군 7348부대 주둔시 매설한 발목지뢰 2,000여발 중 600여발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양산시와 군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로에 인접한 지뢰 표지판 및 윤형철조망 안으로 출입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뢰 발견시 접근하지 말고 즉시 군부대(850-3490~2)나 상북 파출소(375-0112)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